Vite의 소개
Vite는 현대적인 웹 개발 환경을 위한 차세대 프론트엔드 빌드 도구로, 특히 빠른 개발 서버와 효율적인 번들링을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Vue.js의 핵심 개발자인 Evan You가 처음 공개한 Vite는 기존 번들러(Webpack, Parcel 등)들이 겪는 성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모듈 시스템, **ESM(ECMAScript Modules)**을 활용한 개발 환경에서 빠른 서버 시작과 핫 모듈 교체(HMR)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기존 번들러의 한계
전통적인 번들러는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번들 파일로 묶어 하나의 자바스크립트 파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작은 프로젝트에서는 성능 문제가 없지만, 애플리케이션이 복잡해지면 빌드 시간이 급격히 늘어나고, 개발 시 코드 변경에 따른 **핫 모듈 교체(HMR)**가 느려지면서 개발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존 번들러(Webpack 같은)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 모든 파일을 하나의 번들로 묶어 처리.
- 코드가 변경될 때마다 번들링 과정을 다시 수행.
- 큰 프로젝트의 경우, 빌드가 느려지고 서버 시작이 오래 걸림.
이 방식은 중소형 프로젝트에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이 커지면 개발자 경험이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Vite는 ES 모듈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Vite의 핵심 개념: ES 모듈과 최적화된 개발 서버
Vite는 **ES 모듈(ESM)**을 기본으로 하여 브라우저의 네이티브 모듈 시스템을 활용합니다. 이 덕분에 번들링을 생략하고 각 모듈을 필요한 순간에 즉시 브라우저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Vite는 번들 과정 없이도 훨씬 빠르게 서버를 시작할 수 있고, **핫 모듈 교체(HMR)**도 즉각적으로 처리됩니다.
// ESM 예시
import { createApp } from 'vue';
import App from './App.vue';
const app = createApp(App);
app.mount('#app');
위의 코드는 Vite 개발 서버를 통해 별도의 번들링 없이 브라우저가 ESM을 직접 해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즉, 필요한 모듈만 즉시 로드되므로, 개발 서버가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Vite의 동작 방식
Vite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 개발 서버 모드: Vite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ESM을 직접 사용합니다. 소스 코드를 읽어들여 필요한 모듈을 즉시 제공하므로 서버 시작이 빠르고, 코드 변경에 따른 HMR이 매우 빠르게 적용됩니다.
- 예를 들어, 아래 코드를 보면 HMR이 즉시 적용됩니다.
// Counter.vue
<template>
<button @click="count++">{{ count }}</button>
</template>
<script setup>
import { ref } from 'vue';
const count = ref(0);
</script>
- Vite 개발 서버에서 이 코드를 수정하면 페이지 전체를 다시 로드하지 않고도 변경된 부분만 즉시 적용됩니다. 이는 Vite의 강력한 HMR 덕분입니다.
- 빌드 모드: Vite는 프로덕션 환경에서는 여전히 번들링을 수행합니다. 이 때는 Rollup을 기반으로 하여 코드 스플리팅과 최적화된 번들링을 수행하여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기존 번들러와 달리 개발 환경과 프로덕션 환경을 별도로 최적화하는 방식입니다.
Vite의 주요 특징
- 빠른 서버 시작: 브라우저의 네이티브 ESM을 사용하여 번들 없이도 빠르게 서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즉각적인 HMR: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빌드할 필요 없이 코드 변경 사항을 즉시 반영합니다.
- 프로덕션 빌드: Rollup 기반의 번들러로서 코드 스플리팅 및 최적화된 프로덕션 빌드를 지원합니다.
- 플러그인 시스템: Vite는 Rollup과 호환되는 플러그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Vite의 성능 비교
Webpack과 같은 번들러와 Vite의 성능 차이를 간단한 예로 살펴보면, Vite의 개발 서버는 즉각적인 서버 시작을 통해 개발자에게 빠른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아래는 Vite와 Webpack의 서버 시작 시간을 비교한 예입니다.
프로젝트 크기 | Vite 서버 시작 시간 | Webpack 서버 시작 시간 |
소규모 프로젝트 | 200ms | 2초 |
대규모 프로젝트 | 300ms | 20초 |
이처럼 Vite는 프로젝트 크기와 상관없이 매우 빠른 서버 시작 시간을 자랑합니다.
Vite의 도입 시기와 사용 이유
Vite는 특히 **SPA(Single Page Application)**를 개발할 때 유리하며, 특히 Vue.js나 React 같은 프레임워크와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빠른 서버 응답과 HMR 성능 덕분에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Vite는 기존 번들러들이 가지고 있는 느린 빌드 속도와 서버 시작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빌드 도구입니다. ESM 기반의 개발 환경을 통해 빠른 서버 시작과 HMR을 제공하며, Rollup 기반의 번들링을 통해 프로덕션에서도 성능 최적화를 극대화합니다. 빠르고 유연한 개발 경험을 원한다면, Vite는 매우 강력한 선택지입니다.
Vite를 사용함으로써 개발자는 번들링과 서버 시작에 소비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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